광고닫기

최민식, 매니저 없이 5년째 직접 운전.."택시기사 만큼 운전, 기름값 큰일" [인터뷰③]

OSEN

2026.07.01 22:5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최민식이 '노 매니저, 노 소속사' 상태로 활동하는 장점을 언급했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의 주연 배우 최민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최민식 분)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최현욱 분)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의 심리를 정교하게 풀어낸 김규태 감독의 신작이자 최민식·최현욱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디즈니+ '카지노2' 이후 3년 만에 새 시리즈로 복귀한 최민식은 극 중 괴팍한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로 분해 위태로운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열등감에 휩싸인 인물로, 40살 어린 후배 최현욱과 호흡을 맞췄다. 차기작은 한소희와 작업한 영화 '인턴'으로 천만 작품 '파묘' 이후 새 모습이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맨 끝줄 소년'은 공개 3일 만에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 말레이시아, 모로코, 베트남,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 등 전세계 32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관심을 받는 중이다.

최민식은 "작품을 향한 반응이 과분하다. 좋은 반응이나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이래도 되나' 감사하다. 다들 잘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여름에 이런 드라마는 납량특집 같다.(웃음)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유쾌한 드라마는 아니다. 호불호가 나뉘고, 10명의 마음을 다 얻을 순 없다. 그럼에도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할 여지가 있는 작품을 대중들이 진지하게 봐주시는 구나. 다행스럽다. 우리가 원래 의도하고, 함축돼 있는, 시사하는 바도 있는데, 그런 점들이 소통된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최민식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8년간 함께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뒤 독자 행보를 걷고 있다. 최근 예능 '핑계고' 녹화날 일찍 도착해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는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고, 이날 인터뷰가 진행된 장소에도 직접 SUV 차량을 운전해서 시간에 맞춰 오기도 했다. 

그는 "그래서 지금 내 차 km가 거의 택시 기사님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키로수가 정말 많아지고 있다. 기름 값은 오르는데 큰일 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가 대놓고 협상하기 힘든 출연료는 주로 매니저나 소속사에서 정리하는 편인데, 최민식은 "영화계 등이 보통 다 한 다리 건너서 다 아는 동료들이고 후배들이고 그렇다. 어떻게 되는지 알아서 출연료도 내가 조율한다"고 쿨하게 대답했다. 

앞서 최민식은 '카지노' 종영 인터뷰에서도 "오히려 혼자 운전하고, 장거리를 하니까 생각할 시간도 많고 (매니저) 눈치를 안 봐도 된다, 내가 배고픈데 매니저에게 '배 안 고프냐?'라고 물을 때 눈치도 보일 텐데, 그런 게 없어서 이번에 촬영 차 부산 가면서 내가 맛집 검색해서 갈 수도 있고 하더라. 이렇게 다니니까 예전 생각이 났다"며 "처음에 영화할 때나 방송할 때는 기획사가 없으니까 스타급 배우들만 개인 매니저와 다녔고, 나 역시도 없었다. 옛날 올챙이 적 생각도 나고, 밤 운전할 때 헷갈리거나 피곤한 건 있는데 그래서 안경도 맞췄다. 오히려 음악 크게 틀고 쉬고 싶을 때 쉰다"며 나홀로 활동의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맨 끝줄 소년'은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하수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