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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상반기 수출 70억 달러 돌파…역대 최고 실적 경신

중앙일보

2026.07.01 23:40 2026.07.0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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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7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세웠다. 사진 연합뉴스

올 상반기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7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세웠다. 사진 연합뉴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올해 상반기 7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미국이 지난해에 이어 최대 수출국 지위를 공고히 한 가운데, 한때 부동의 1위였던 중국 시장의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잠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급증한 7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2022년 40억5000만 달러, 2023년 40억7000만 달러, 2024년 48억 달러, 2025년 55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70억 달러 고지까지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수출액 역시 39억 달러를 기록, 1분기(31억 달러) 대비 25.8% 늘어 전반적인 우상향 흐름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을 밀어내고 최대 수출국이 된 미국은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1.5% 늘어난 1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미국은 전체 화장품 수출의 20.7%를 차지했다. 반면 2위로 밀려난 중국으로의 수출은 10억1000만 달러로 6.6% 감소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4%까지 떨어졌다. 일본은 5억8000만 달러로 5.9% 성장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기초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25.0% 증가한 5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K뷰티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색조화장품(7억2000만 달러)과 인체세정용 제품(3억4000만 달러)은 각각 4.2%, 20.6%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식약처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출범한 화장품 글로벌 규제기관장 협의체 운영을 비롯해 맞춤형 규제 정보 제공, 할랄 인증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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