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성 광운대학교 초대총장의 영결식이 7월 1일 광운학원 설립자 묘역에서 엄수됐다. 조 초대총장은 6월 27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조 초대총장은 광운대 종합대학 승격을 이끌고 초대총장으로 재임하며 교육·연구·행정 체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대한민국 전자·정보통신 교육 발전에도 기여했다.
고인의 운구 행렬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해 광운초등학교·남대문중학교·광운대학교·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광운중학교를 차례로 지났다. 각 학교에서는 노제가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학교법인 광운학원 관계자와 유가족,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묵념 ▶약력 보고 ▶추모 영상 상영 ▶조사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향철 화도기념사업회 상임이사는 약력 보고를 통해 조 초대총장이 학교법인과 대학 운영의 현장에서 광운학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회고했다. 조 초대총장은 광운전자공과대학을 광운공과대학으로 개편하고, 경영학과·행정학과·무역학과·법학과·국어국문학과·영어영문학과·수학과·물리학과 등을 신설하며 종합대학 승격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광운대는 1988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조 초대총장은 이후 초대총장으로 취임해 대학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오늘날 광운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장례위원장인 윤도영 광운대 총장은 조사에서 “초대총장님께서는 광운의 발상지에서 태어나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광운이라는 이름과 함께 호흡하셨다”며 “종합대학 승격이라는 역사적 과업 앞에서도 자신의 안위보다 대학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셨다”고 기렸다. 이어 “총장님께서 온몸으로 닦아놓으신 이 터전 위에서 광운은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향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운대는 조 초대총장이 남긴 교육 철학과 대학 발전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