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도서관 개관식에서 연설을 마친 뒤 무대를 떠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장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도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나토에 어느 나라보다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그 대가로 어떤 혜택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4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이 나토에 9990억 달러(약 1357조원)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기간 영국은 905억 달러(약 123조원), 프랑스는 665억 달러(약 90조원), 이탈리아는 488억 달러(약 66조원)를 썼고 독일 등 다른 회원국들의 부담은 이보다 훨씬 적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격차를 언급하며 “말도 안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나토 회원국들을 향해 국방비 증액을 요구해왔다. 이란전쟁 이후에는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이 필요로 할 때 협조하지 않는다며 비판 수위를 높여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제시한 수치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자료나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