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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우산으로 ‘쿵’ 쳤더니…세계 최대 유리전망대 갈라졌다

중앙일보

2026.07.02 08:40 2026.07.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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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 바오취안 절벽 관광지 내 유리 전망대(왼쪽)가 10대 소년이 휘두른 우산에 파손된 모습(오른쪽). 사진 SCMP·기네스 홈페이지 캡처

중국 허난성 바오취안 절벽 관광지 내 유리 전망대(왼쪽)가 10대 소년이 휘두른 우산에 파손된 모습(오른쪽). 사진 SCMP·기네스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유명 관광지에 있는 유리 바닥 전망대 바닥이 10대 소년이 휘두른 우산에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중국 허난성 바오취안 절벽 관광지에 설치된 유리 전망대에서 한 10대 소년이 우산으로 바닥을 여러 차례 내리친 뒤 유리 패널에 균열이 생겼다.

사고 직후 직원들이 관광객들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관광지 관계자는 “전망대 바닥은 3중 접합 안전유리로 제작됐다”며 “균열이 생긴 부분은 최상단 유리층으로 구조물의 하중 지지력과 전반적인 안전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패널 수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기존과 동일한 패널을 확보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지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광객들에게 우산이나 뾰족한 물건으로 유리를 찌르거나 충격을 가하지 말 것을 안내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광객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인 만큼 더욱 엄격한 안전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10대가 휘두른 우산으로도 유리가 깨진다면 시공이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 “사람 생명이 걸렸는데 안전 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전망대는 180m 높이의 절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지난 2023년 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 전망대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중국 관광지 등급 체계에서 최고 등급에 속한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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