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의 손흥민이 오는 2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 프로축구(MLS) 2026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조기 탈락한 가운데 ‘캡틴’의 맹활약을 보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경기가 될 예정이다.
샬럿 FC 구단은 1일 한인회와 올스타전을 위해 232~233 2개 섹션을 한인 전용 응원석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인회 전용 예매처를 통해 할인된 59달러에 좌석을 구입할 수 있다.
MLS 올스타팀은 멕시코(MX) 리가 올스타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북중미 양대 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통산 다섯 번째로 펼치는 맞대결이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위고 카위퍼르스(시카고 파이어)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공격형 미드필더에 자비에르 고조(레알 솔트레이크)와 하니 무크타르(내슈빌), 수비형 미드필더에 세바스티안 버홀터(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선정됐다.
레프트백에 앤서니 마카니치(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센터백에 음베케젤리 음보카지(시카고 파이어)와 팀 림(샬럿), 라이트백에 안디 나하르(내슈빌)가 꼽혔으며 골키퍼는 브라이언 슈베이크(내슈빌)가 맡는다. 모두 MLS 정규시즌 전반기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타 플레이어들로 팬과 선수, 미디어 투표를 합산해 선정했다.
손흥민이 MLS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로는 2003년 LA 갤럭시 수비수였던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손흥민은 올 시즌 MLS 정규 리그에서 득점 없이 9도움,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선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를 앞둔 27일 샬럿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남사라 샬럿한인회장은 “경기를 한 달 앞두고 600석 응원석이 모두 매진됨에 따라 추가 200석을 한인 특별 할인가에 확보하고자 구단과 논의 중”이라며 “지구촌 축구 축제의 뜨거운 열기가 샬럿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 선수의 팬들이 월드컵 탈락의 섭섭함을 조금이나마 씻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