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 시카고 일원 폭염•뇌우 예보
Chicago
2026.07.02 14:13
연일 전력 사용량 폭증… 컴에드, 절전 요청
도로 변형 위험…IL 교통당국, 조심운전 당부
건국 250주년을 맞아 성대히 치러질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시카고 일원에 폭염과 함께 강한 뇌우가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현재 발효 중인 ‘극심한 폭염 경보’는 3일 자정 해제되지만, 체감기온이 화씨 90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주말까지 한동안 더 이어질 전망이다.
NWS는 2일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산발적 소나기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폭풍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는 시속 60마일의 강풍과 우박,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4일 오후, 지역에 따라 추가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와 야외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어 5일에도 간헐적인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은 다음주 초부터 80도대로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전력망 부담이 커지자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는 절전을 당부했다.
컴에드는 지난 1일 시카고 남서부와 서부 서버브 약 7만8천여 고객에게 긴급 공지문을 보내 “극심한 폭염이 지역 설비에 영향을 미쳐 전력망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즉각적인 전력 사용 감축을 요청한 바 있다.
전력 사용 감축이 요청된 지역은 버윈, 시세로, 노스 리버사이드, 리버사이드, 스틱니, 포리스트파크, 메이우드, 오크파크 등과 시카고 리틀빌리지, 노스 론데일, 더글러스파크, 가필드파크, 오스틴 등이다.
컴에드는 전력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에어컨 설정온도 4도 높이기, 창문 블라인드와 커튼 닫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불필요한 조명 끄기, 세탁기•건조기 등 전력 소모가 큰 가전제품 사용 제한, 전기차 충전은 오후 8시 이후 실시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일리노이 주 교통국은 폭염으로 인해 도로 표면이 뜨겁게 달아올라 팽창•균열되면서 고속 주행 차량 전복 등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고, 긴급 보수 작업 구간도 늘어났다며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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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