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뉴욕 팬시푸드쇼서 통합한국관 운영…북미 공략 본격화 현지 식품 바이어들 K-푸드 대호평…상담액 6400만불 기록
‘2026 뉴욕팬시푸드쇼’에 홍보대사로 참석한 에드워드 리 셰프가 시식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26 뉴욕 팬시푸드쇼(Fancy Food Show 2026)’에 참가해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며 북미 시장을 겨냥한 K-푸드 수출 확대에 나섰다.
올해로 70회를 맞은 뉴욕 팬시푸드쇼는 북미 최대 규모의 B2B 식품 전문 박람회로, 전 세계 54개국 2500여 개 식품기업과 약 3만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강렬한 풍미와 상온 유통이 가능한 프리미엄 식품, 클린라벨 제품 등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산 김치와 떡볶이, 가정간편식(HMR), 전통 발효식품 등이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미국 전역에 2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미국 최대 식료품 체인 크로거(Kroger)의 핵심 구매 담당자가 한국관을 방문해 떡볶이와 볶음밥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출시 가능한 HMR 제품을 적극 살펴보며 K-푸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알려진 에드워드 리 셰프도 K-푸드 홍보대사로 한국관을 찾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고추장 마요소스를 활용한 미트볼과 쌈장 마요소스를 곁들인 치킨을 선보이며, 한국산 장류가 현지 식문화와 결합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소개했다.
미국 현지 리테일 및 유통업계 바이어들은 “최근 미국 식품시장은 맛뿐 아니라 건강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스마트 푸드가 이끌고 있다”며 “K-푸드는 이런 흐름에 잘 맞는 차세대 제품군이 많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한국관에는 61개 국내 업체가 참가했다.
조청을 활용한 노슈거 딸기잼, 제로칼로리 아이스크림 등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비롯해 샤인머스캣 100% 탄산음료, 감태, 프리미엄 천일염 등 천연 원료 기반 고급 식품도 선보였다.
또 상온 유통이 가능한 잡채밥과 비빔밥 등 기술집약형 간편식 제품도 처음 소개돼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aT는 이번 행사에서 총 6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은 세계 최대 K-푸드 수출국가인 만큼 중남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북미 시장 수출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