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반등 ‘54%’…부동산 정책은 ‘못한다’ 46%
중앙일보
2026.07.02 19:58
2026.07.02 20:01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보다 5%p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외교’(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6%), ‘부동산 정책’(9%), ‘독재·독단’(7%) 등이다.
부동산 정책 평가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26%, ‘잘못하고 있다’ 46%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집값 상승 억제 실패가 21%로 가장 많았고, 대출 한도 제한 10%, 과도한 규제 8% 순이었다.
반면 긍정 평가 이유로는 집값 안정화 노력 14%, 다주택자 규제 13%, 보유세 강화와 신뢰 및 기대감 등이 각각 6%를 차지했다.
집값 전망과 관련해서는 향후 1년간 집값이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다.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전망에 대해서도 향후 1년간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65%로 집계됐다.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에 대한 적합도 질문에는 응답자의 46%가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하다’는 응답은 31%였다.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23%였다.
한국갤럽은 한 총리에 대해 “전반적으로 찬반 정도가 강하지 않고 정치적 태도별 쏠림이 덜하다”며 “정치인이 아닌 기업인으로 활동하다 현 정부 들어 발탁된 인물로 여느 청문회보다 주목도가 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시내([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