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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서 구제역 확진…인접 6개 시군 ‘심각’ 상향

중앙일보

2026.07.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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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구제역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 한 한우농장 앞에서 방역본부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1일 구제역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 한 한우농장 앞에서 방역본부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예천군 돼지농장 1곳과 해당 농장 주변 500m 이내 소 농장 5곳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예천과 안동·의성·상주·문경·영주, 충북 단양 등 인접 6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중수본은 지난달 25일 경북 도축장 정기 예찰·검사 과정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뒤 해당 도축장에 돼지를 출하한 농장 39곳을 대상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항원이 검출된 예천 돼지농장 1곳은 구제역 항원 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다음 날인 29일 감염항체(NSP)가 2두에서 검출됐다. 구제역 감염항체 검출은 해당 농장이 과거 구제역에 걸렸을 가능성을 뜻한다. 이후 해당 돼지농장을 비롯해 인근 소 사육 농장을 정밀검사를 한 결과 총 6곳의 돼지 14마리와 소 24마리에서 항원 양성이 확인됐다. 이에 중수본은 지난달 26일부터 해당 돼지농장을 도축장 역학 관련 농장으로 지정하고 농장주, 가축, 차량, 외부인 등의 출입을 차단했다. 이동통제와 소독 조치도 함께 해 왔다.

정부는 이번 구제역 발생 확인에 따라 기존 ‘관심’ 단계였던 위기경보를 발생 및 인접 6개 시군에 대해서는 ‘심각’ 단계로,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중수본은 이날부터 오는 5일 오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발생·인접 6개 시군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했다.

또 해당 시설·차량 등에 대한 소독·세척을 하고, 농식품부와 검역본부 등으로 구성된 중앙점검반을 투입해 방역조치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발생농장으로부터 3km 이내 방역대 사육농장 125곳은 임상 예찰 등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을 동원해 예천군과 인접 6개 시군 소재 소, 돼지 등 우제류 사육농장과 주변 도로 등도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아울러 오는 17일까지 해당 농장 7976곳(84만 마리)을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를 하고,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에 대해서도 전화 예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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