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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5일 동안 이민자 1만명 체포

New York

2026.07.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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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의 체포율 상향 지시에서 비롯
하루 2000명이 새로운 기준으로 설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이민 단속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5일간 이민자 1만명 이상을 체포했는데, 이번에 전개된 단속은 백악관의 직접적인 체포율 상향 지시가 주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ICE 지도부는 최근 관계자들에게 추방 대상 이민자 체포에 더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ICE 요원들은 이민법원에 출석하는 경우나 교통 단속, 그리고 거리 등에서 이민자들을 체포했다. 이러한 단속 강화로 최근 일일 체포자 수는 연초 1일 약 1000명에서 두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백악관이 체포 건수 증가를 원한다는 통보가 ICE 관계자들에게 전해졌고, 한 관계자는 이러한 속도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불분명하지만, ICE 관계자들에게 하루 2000건의 체포가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에는 일일 최다인 2400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ICE 시설 내 구금 인원은 지난달 30일 기준 6만3000명을 넘었다. 이번 단속 급증은 작년 대도시를 표적으로 대규모 공개 작전을 사전 예고한 방식과는 다르게 조용하게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마크 웨인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은 ICE 요원들이 미국 시민 2명을 사망하게 한 미네소타 작전 이후 조용한 단속을 전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민 변호사 등은 전국적으로 이민 관련 단속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식은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체포와 추방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대법원이 최근 전쟁 및 재난 국가 출신으로 임시보호신분(TPS)으로 미국 내 체류를 허가받은 이민자들에게 대한 추방 유예 조치를 대통령이 종료할 수 있다고 판결한 이후 불안은 고조되고 있다.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 드라이브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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