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제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역성장 인재 양성체계(앵커·Anchor) 사업의 하나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고숙련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복대는 이번 선정에 따라 교육부 인가 과정인 ‘AI기반 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의 2026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을 본격화한다.
경기도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기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지자체 주도의 지산학연 동반성장 재정지원 모델인 앵커 체계로 개편했다. 이번 공모는 개편 이후 시행된 첫 공모다.
경복대는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융합 교육 인프라와 산학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과제 수행 대학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AI기반 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전문학사과정 ▶학사과정 전공심화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이어지는 3단계 연계 교육체계를 갖췄다. 시각 콘텐츠 디자인 기초 실무에서 출발해 미디어 콘텐츠 디자인, AI 기반 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지원 자격은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2026년 8월 학사학위 취득 예정자다. 관련 산업체에서 2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면 현재 재직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인정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 AI 알고리즘 설계, 데이터 분석 등 ‘기술’ 분야와 3D 모델링, 시각특수효과(VFX), 디지털 트윈 등 ‘디자인·아트’ 분야다. XR 콘텐츠와 스마트팩토리 기획 등 기획·운영 분야 경력도 포함된다.
경복대는 보건의료 분야로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로부터 2027학년도 ‘AI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술석사과정’ 신설 인가를 받았다. 이 과정은 간호학과와 임상병리학과가 융합한 모델로, 정원은 20명이다.
경복대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재직자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간 집중수업, 온라인 원격수업, 야간·주말수업, 산업체 현장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입학 전 현장 경력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선행학습경험인증제(RPL)도 도입했다. 전체 과정에서 최대 6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학위논문 외에도 기업 프로젝트 결과 보고서나 특허 등록 등 실무 성과를 통해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과정생은 전문 연구원 자격으로 정부와 기업의 연구개발(R&D) 사업, 산학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남양주캠퍼스에는 AI 기반 실습실과 XR 시뮬레이션 시설을 갖춘 교육 인프라도 마련돼 있다.
2026학년도 후기 AI기반 XR시뮬레이션콘텐츠과정 원서 접수는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필수 서류는 7월 13일 오후 5시까지 경복대 입학홍보처에 제출해야 한다.
성기혁 경복대 크리에이티브융합대학원장은 “AI, XR, 디지털 헬스케어는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이자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이번 경기도 과제 선정과 전문기술석사과정은 학생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지역 산업 발전과 국가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교육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