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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2035년 한국판 스타링크 구축…달 착륙 시점은 2년 앞당겨

중앙일보

2026.07.0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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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 뉴스1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 뉴스1


정부가 스타링크처럼 위성 수백 기를 띄우는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2035년까지 완성하고, 달 착륙 시점도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기기로 했다.

3일 우주항공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을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성산업 분야 핵심 과제는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이다. 저궤도 위성통신망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처럼 낮은 궤도에 여러 위성을 띄워 지상과 연결하는 방식인데, 우주항공청은 2030년까지 위성을 대량 생산·발사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갖춰 2035년까지 통신망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육성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저궤도 위성통신망은 국가안보와 통신주권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이자 6G 시대를 뒷받침할 전략 인프라”라며 “위성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위성과 발사체 제작 역량과 연관 생태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700㎏급 착륙선, 2030년 달에 간다

우주항공청은 또 민간 기업과 함께 소형 달 착륙선을 개발해 2030년 발사하기로 했다. 당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2032년 1.8t급 달 착륙선을 발사할 예정이었는데, 이보다 2년 앞서 소형 착륙선을 먼저 보내겠다는 구상이다. 우주항공청은 소형 착륙선 규모를 약 700㎏으로 설명했다.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 등도 달 경제를 위해 급하게 준비해 화성보다 달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도 소형 달 착륙선 발사를 민간 주도로 진행하며 산업적·기술적 기회를 갖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발사 분야에서는 누리호 반복 발사와 차세대 발사체 재사용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정부는 2030년대 중반 이후 1단 재사용 발사체를 상용화해 연간 10회 이상 발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어환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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