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사진 MBC뉴스 캡처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한 홍명보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향해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출석 요구 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홍명보 전 감독은 국민께 월드컵 결과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 국회가 출석 요구하면 반드시 나와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최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다.
홍 전 감독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홍 전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지난달 29일 사퇴했고, 30일 귀국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공항에 온 홍 전 감독은 취재진에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며 인터뷰 요청은 거절했다. 또한 선수단 내부 갈등설에 대해선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청문회 출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 지 저 역시 알 수 없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홍 전 감독은 당분간 LA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홍 전 감독은 2일(현지시간) LA에 도착, 공항 입국장 일반 통로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별도 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3일 페이스북 캡처
한편 국회 문체위(위원장 이재정)는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등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대상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전 감독,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협회 운영 전반을 살피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