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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합성’ 음란물 유포에 충격받은 이언주…“병원 입원했다”

중앙일보

2026.07.03 03:00 2026.07.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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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뉴이재명을 논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뉴이재명을 논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 측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악의적인 음란 게시물이 제작·유포된 것과 관련해 민·형사상 모든 수단을 동원한 무관용 강경 대응에 착수했다.

이 의원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오른하늘은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온라인 공간에 이 의원을 대상으로 노골적인 성적 모욕과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음란한 표현, 그리고 음란 이미지에 피해자의 얼굴을 합성한 게시물이 제작되어 유포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리인 측은 “이는 정치적 의견 표명이나 풍자의 영역과는 전혀 무관한 행위”라며 “여성 정치인의 성을 도구화하여 인격과 명예를 짓밟고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디지털 성폭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 측은 최초 제작자는 물론, 제작에 가담하거나 이를 온라인에 퍼뜨린 유포자 전원을 추적해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 측은 “피해자의 권리 회복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 의사를 피력했다.

언론과 일반 네티즌을 향한 2차 가해 경고도 덧붙였다. 대리인 측은 “보도나 공유 등 어떠한 목적으로든 해당 합성 음란 게시물을 다시 가공하거나 재배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2차 피해 유발 행위”라며 “이 역시 예외 없이 추가적인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당 원내 지도부를 향해 “합리적 기준이 없는 정치 보복”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여성 정치인에 대한 성적 모독 표현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실은 “이언주 의원이 최근 게시된 성폭행 테러물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아 이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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