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탈락’ 독일, 감독 경질했다…차기 사령탑에 클롭 유력
중앙일보
2026.07.03 04:44
2026.07.03 14:25
나겔스만 전 독일국가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탈락의 충격을 안은 독일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차기 사령탑으로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선임을 추진한다.
DFB는 3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독일은 이번 대회 G조 1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지난달 30일 열린 32강전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대회 직후 나겔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였지만, DFB는 결국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앞서 "도망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 감독은 메이저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독일은 홈에서 열린 유로 2024에서도 8강에 그쳤고, 이번 월드컵에서는 32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차기 감독으로는 클롭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 클롭 감독은 현재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를 맡고 있다.
DFB는 "클롭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클롭도 독일 대표팀 감독직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 리버풀을 지휘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이룬 세계적인 지도자다.
박종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