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 주택가서 7세·12세 형제 숨진 채 발견, 아버지에 의한 동반 자살 사건으로 규정
같은 날 오전 인근 고속도로 환승 주차장 차량 화재 현장서 부친 시신 수습 및 이로쿼이 상업 지구 방화 사건 연장선 수사
아동 보호 사각지대, 고위험 가구 선제 관리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 및 위기 대응 시스템 재정비 요구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아버지가 어린 두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오타와 경찰청(OPS)에 따르면 29일 월요일 오전, 오타와 남부 주택가에서 두 소년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유력한 용의자인 친부는 인근 고속도로 변에서 사망한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자녀 살해 후 자살(Murder-suicide) 사건으로 보고 3개의 범죄 현장을 연계해 정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오전 10시경 주택 안에서 형제 시신 발견… 부친은 불탄 차량 내부서 숨진 채 수습
사건의 시작은 이날 오전 10시경, 오타와 핀들레이 크릭(Findlay Creek) 지역의 맨데빌라 크레센트(Mandevilla Crescent)에 위치한 연립주택 단지에서 주민 신상 확인 요청을 받은 경찰이 출동하면서 소집됐다. 현장에 진입한 경찰관들은 집 안에서 각각 7세와 12세 된 어린 형제의 시신을 발견했다. 범행 후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의 아버지는 같은 날 오전, 오타와에서 남쪽으로 약 35km 떨어진 켐트빌(Kemptville) 인근 416번 고속도로 환승 주차장에서 불타는 차량 내부 시신으로 발견됐다.
온타리오 주경찰(OPP)은 이와 더불어 당일 새벽 2시경 오타와에서 남쪽으로 100km 떨어진 이로쿼이(Iroquois) 지역 상업 지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 역시 이번 동반 자살 사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해당 상가 화재는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으나, 경찰은 부친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당국은 현재로서 대중을 향한 추가적인 치안 위협은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고인들의 명확한 사망 원인과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형사과 살인수사팀을 총동원해 복합적인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