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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경찰 ‘온라인 재택근무’ 사기 주의보

Toronto

2026.07.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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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평점' 복구 명목 송금 요구
[출처: 토론토 경찰 로고. @CTV News 캡처]

[출처: 토론토 경찰 로고. @CTV News 캡처]

 
합법적 재택근무 가장한 ‘업무 과제(work task)’형 신종 취업 사기 기승
가짜 플랫폼서 계정 생성 유도 후 가상 평점 하락 핑계로 지속적  송금 압박
수익금 출금 요청 시 추가 예치금 요구하며 가로채는 수법으로 피해 확산
 
온라인을 통한 구직 활동이 활발해진 가운데, 합법적인 재택근무 직업을 가장해 구직자들의 돈을 갈취하는 신종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토론토 경찰청(Toronto Police Service)의 긴급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구직 광고를 보고 연락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업무 과제(work task)’ 스캠 사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가짜 작업 플랫폼의 평점을 복구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거액을 송금하게 만드는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사기범들이 정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교묘한 덫에 걸려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가짜 플랫폼 평점 복구 명목으로 구직자에 돈 요구하는 신종 수법
 
이번에 적발된 사기단은 먼저 유명 구직 사이트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집에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합법적인 재택근무 광고를 올려 구직자들을 유인했다. 피해자가 관심을 보이면 사기범들은 가상의 등급이나 수행 점수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정교하게 조작된 가짜 업무 플랫폼에 계정을 만들도록 안내했다. 이후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온라인 과제를 부여하고 이를 완료하면 수수료 성격의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는 모두 화면상에 표시되는 허위 숫자에 불과했다. 피해자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기범들은 "업무상 오류를 범해 계정 평점이 깎였다"며,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업무를 계속하려면 특정 액수의 돈을 먼저 송금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며 자금을 갈취했다.
 
 
출금 요청 시 예치금 추가 요구, 수익금 지급 거부하고 잠적
 
더 큰 문제는 피해자가 그동안 쌓인 가상의 수익금을 출금하려고 할 때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수익금을 안전하게 인출하기 위해서는 보안 예치금이나 세금 명목으로 더 많은 액수의 수수료를 먼저 입금해야 한다고 추가적인 송금을 요구했다. 구직자들은 이미 입금한 돈을 돌려받아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못 이겨 지시대로 추가 자금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 플랫폼에 누적된 수익금은 물론 본인이 입금한 원금조차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토론토 경찰은 정식 기업이나 정상적인 고용주는 어떠한 경우에도 직원에게 업무 지속이나 급여 인출을 조건으로 사전 자금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취업난 파고드는 디지털 금융  범죄, 제도적 방어선과 구직자 주의 철저해야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 속에서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한 이 같은 취업 사기는 개인의 경제적 파탄을 넘어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민생 범죄다. 플랫폼 노동과 비대면 근무가 보편화된 점을 악용해 시스템 평점 제도를 범죄 도구로 리모델링한 사기 수법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구직자들을 쉽게 현혹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구인 광고 플랫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에 기반을 둔 가짜 사이트를 신속히 차단하는 행조치를 해야 한다. 구직자들 또한 지나치게 조건이 좋은 재택근무 광고는 먼저 의심하고, 고용 계약 전 업체의 실존 여부와 공신력을 철저히 검증해야 하며,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토론토 경찰이나 익명 제보 라인( Crime Stoppers)으로 신고해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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