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아이패드·에어팟 제쳤다…아마존 검색어 1위 오른 한국 제품

중앙일보

2026.07.03 14:00 2026.07.03 14: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행사에서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K뷰티 화장품 브랜드의 성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행사에서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K뷰티 화장품 브랜드의 성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의 할인 행사에서 K뷰티 기업들이 일제히 신기록을 세웠다. 뷰티 부문 판매 상위권에 든 한국 제품도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3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아마존 ‘프라임 데이’ 기간 미국, 유럽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0%,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프라임 데이 매출 성과 중 가장 큰 규모다.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이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상반기 진행해온 대규모 할인 행사로, 하반기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아마존의 대표 행사로 꼽힌다. 올해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특히 기존 영미 시장에서 인기 있던 라네즈, 코스알엑스 등 브랜드 외에도 미쟝센, 라보에이치 등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라네즈는 대표 제품인 ‘립 글로이 밤’과 ‘립 슬리핑 마스크’가 각각 립밤 카테고리 1, 2위를 차지했다. 미쟝센의 ‘퍼펙트 세럼 헤어 오일’도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 2026'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방문객이 뷰티업체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한 'AI 뷰티 스크린(AI Beauty Screen)'을 통해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피부 톤과 어울리는 간단한 립 메이크업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 2026'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방문객이 뷰티업체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한 'AI 뷰티 스크린(AI Beauty Screen)'을 통해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피부 톤과 어울리는 간단한 립 메이크업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에이피알도 이번 프라임 데이 중 자사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가 ‘아이패드’, ‘레고’, ‘에어팟’ 등 일반 품목 검색어를 제치고 아마존 전체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세부 제품별로는 ‘제로모공패드’ 제품이 아마존 뷰티 전체 부문서 2년 연속, 토너&화장수 부문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행사 기간 동안 메디큐브 제품 최대 11개가 전체 부문 판매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드는 성과도 나왔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스페인, 이탈리아 아마존에서도 메디큐브가 검색 1순위에 오르는 등 새로운 유럽 시장 내 수요를 확인했다” 며 “향후 판매 채널 다각화와 현지 맞춤형 브랜딩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마존 프라임 데이 기간 스킨케어 판매 상위 100개 제품 중 한국 브랜드는 총 38개로 집계됐다. 뷰티&퍼스널 케어 카테고리 전체로 확인해도 상위 100개 중 29개가 K뷰티 제품으로 나타났다.

K뷰티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인기 속 주력 수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7.3% 증가한 70억 달러(약 10조84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세계 최초 화장품 글로벌 규제 기관장 협의체 운영, 국가별 규제 정보 제공 등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