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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6년만에 1000만 돌파...인기 여전한 출렁다리

중앙일보

2026.07.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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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이 넘는 곳이 등장하는 등 전국에 설치된 출렁다리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당호 출렁다리. 사진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사진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 1000만명 돌파

4일 충남 예산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관광 인프라인 예당호 출렁다리 누적 방문객이 지난달 30일 기준 1000만명을 넘어섰다. 2019년 4월 개통한 점을 고려하면 해마다 100만~200만명이 찾은 셈이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총연장 402m 규모로 개통 당시 국내 최장 출렁다리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21년 11월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600m)가 정식 개통하면서 국내 최장 자리를 내줬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폭 2.2m, 주탑 높이 46.5m 규모다. 탑정호 출렁다리에는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관람객 410만명을 기록했다. 관람객 규모는 예당호 출렁다리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논산시 관계자는 “야간 음악분수와 미디어파사드 등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왔다”라며 “요즘 탑정호 저수량이 적어 음악분수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예당호 전망대 전경. 사진 예산군

예당호 전망대 전경. 사진 예산군


이어 출렁다리 최장 기록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 증도리 일원에 지난 1일 개장한 ‘시루섬 생태탐방교(617m)’이 보유하게 됐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보다 17m가 길다.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주탑에 연결한 케이블이 교량을 지지하는 현수교 공법과 다리 좌·우 끝 지지대가 교량을 붙잡는 무주탑 공법을 혼합해 지었다. 최대 1700명을 견딜 수 있게 하중을 설계했다. 시루섬 출렁다리는 하루에 3000여명씩 찾는 등 개장 초기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 출렁다리. 연합뉴스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 출렁다리. 연합뉴스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가 원조

출렁다리는 2017년 충남 청양군 천장호(207m)에 처음 들어선 이후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전국에 166개였던 출렁다리는 2023년까지 238개로 증가했다. 현재 250개가 넘는다. 새로운 출렁다리가 속속 들어서면서 기존 출렁다리 인기는 다소 떨어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청양군 천장호 출렁다리는 한때 관람객 수가 연간 100만명을 웃돌았다. 하지만 2015년 76만8000명, 2020년 31만6000여명, 2022년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충남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사진 논산시

충남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사진 논산시



예당호에 전망대 53만명 이용

이에 출렁다리는 변신을 꾀하기도 했다. 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 주변에 음악분수와 모노레일, 야간경관, 느린 산책길(4.5㎞) 등 관광시설을 만들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78월 개설한 모노레일(1.3㎞)은 요금 8000원을 받는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전망대를 설치했다. 전망대 건립비는 72억원 정도 들었다. 높이 70m(아파트 23층 높이)인 예당호 전망대에 오르면 예당호와 예산읍 일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요금은 받지 않는다. 지금까지 전망대 관람객은 53만여명이다.

충북 단양군은 다음달 1일 남한강과 시루섬을 지나가는 617m 길이 시루섬 출렁다리가 지난 1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 단양군

충북 단양군은 다음달 1일 남한강과 시루섬을 지나가는 617m 길이 시루섬 출렁다리가 지난 1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 단양군

예당호에는 무빙보트도 있다. 무빙보트는 3월부터 11월까지(오전 10시~오후 6시) 탈 수 있다. 이용 요금은 4인용이 30분당 예산군민 2만원, 이외 지역민 2만5000원이다. 예당호 수변공간에는 어드벤처가 있다. 지난해 8월 시작한 어드벤처는 짚라인, 흔들다리, 지그재그 로프 등 69개 체험시설이 복합적으로 설치된 구조물이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즐길 수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관람객 1000만명 달성을 계기로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방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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