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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 하수처리장 장비 고장, 오폐수 바다로 긴급 방류

Vancouver

2026.07.0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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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 파편으로 여과 장치 고장, 6기 중 3기 복구 완료
해안 7Km 밖 방류, 당국은 보건 영향 없을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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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치먼드 이오나 아일랜드 하수처리장의 여과 장치가 막히면서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가 수 시간 동안 바다로 유출됐다. 메트로 밴쿠버는 2일 오후 2시 40분경 다량의 암석 파편이 하수 처리 여과 장치를 막아 장비 고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장치 파손으로 오폐수와 빗물 바다로 긴급 우회
 
이번 고장으로 하수처리장은 오폐수와 빗물이 섞인 하수를 바다로 방류할 수밖에 없었다. 광역밴쿠버 노동조합(GVRDEU)은 비상 상황에서 방류를 하지 않았다면 하수가 역류해 관로가 막히고 다른 지역으로 피해가 번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류관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약 7km 이어져 있어 이오나 해변과 무스퀴암 원주민 보호구역 해안으로 오폐수가 직접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방류량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현장 관계자들은 수억 리터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메트로 밴쿠버는 방류를 시작한 지 약 3시간 만인 오후 6시 직후 비상 방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손상된 여과 장치 6기 가운데 정상 운영에 필요한 최소 수량인 3기의 보수 작업은 완료됐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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