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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미래를 짓밟았다” 광주일고에 ‘폭발물 설치’ 협박글 올라와

중앙일보

2026.07.03 22:02 2026.07.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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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광주통합시 교육감이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방문해 최근 전국대회 경기에서 상대 팀인 배재고 선수단의 지역 비하성 응원으로 상처를 입은 야구부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중 광주통합시 교육감이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방문해 최근 전국대회 경기에서 상대 팀인 배재고 선수단의 지역 비하성 응원으로 상처를 입은 야구부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교야구대회에서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혐오성 응원을 한 배재고 야구부가 광주일고를 찾아 공식 사과할 예정인 가운데 광주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광주통합시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광주시 북구 누문동 광주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게시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광주일고에 폭탄을 설치했다. 배재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짓밟았다”는 내용의 글을 본 뒤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함께 광주일고에 출동해 위험물이 있는지 수색 중이다. 현재까지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서울 배재고 야구부원 36명 전원과 학부모, 교직원 등 80여명이 오는 6일 오후 3시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과 후 광주일고 측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동해 참배한다.

경찰은 배재고의 사과 일정이 협박 글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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