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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성시경도 홀린 떼창 유발자 ('더 시즌즈')

OSEN

2026.07.0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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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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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밴드 사운드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내며 금요일 밤을 달궜다.

이승윤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이하 '더 시즌즈')에 출연해 최근 발매한 정규 4집 '0집'의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날 이승윤은 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무얼 훔치지'로 오프닝을 열었다. 타인의 것을 배우고 훔치며 자아를 형성해 가는 삶을 담아낸 이 곡에서 이승윤은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 위로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얹어 귀를 사로잡았다. 담담한 고백으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섬세한 감정선은 다시 살아내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이승윤은 총 29곡이 수록된 2CD 구성의 정규 4집 '0집' 작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10년 전에 냈지만 만족도가 아쉬워서 내렸던 곡들을 애칭처럼 '0집'으로 불러왔다"라며 "‘언젠가는 정성스럽게 만들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앨범으로 선보이게 됐다"라고 전해 탄탄한 음악적 깊이를 느끼게 했다.

또한, 페스티벌을 방불케 했던 단독 콘서트 '밖'에 대한 일화도 공개했다. 전석 야외 스탠딩으로 진행된 당시 공연에서 이승윤은 객석으로 직접 뛰어들어 관객들과 함께 슬램을 즐기며 무대 경계를 허물었던 짜릿한 에너지를 회상했다. 이에 MC 성시경 역시 "저도 제 공연을 페스티벌화 해볼까 한다"라고 말했다.

즉석에서 펼쳐진 '이백서른두번째 다짐'의 짤막한 라이브. 이승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는 '오늘 하루를 제대로 의미 있게 살아보자'는 다짐에 관한 이야기"라고 곡을 소개한 뒤,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폭발적인 떼창을 유도하는 능숙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에서 이승윤은 또 다른 타이틀곡 '뒤척이는 허울'을 선곡해 분위기를 압도했다. 생동감 넘치는 악기 연주와 이승윤의 보컬이 결합된 무대는 몰입감을 자랑했다. 그는 무대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강요된 정답에 반기를 드는 '역성'의 메시지를 극적으로 표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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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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