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콜롬비아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가나를 꺾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가나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오는 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스위스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경기 초반 찾아왔다. 선발 공격수 존 코르도바가 경기 시작 직후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청했고, 네스토르 로렌소 감독은 이른 시간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교체 카드는 곧바로 적중했다. 전반 14분 다니엘 무뇨스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문전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존 아리아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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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소 감독은 경기 후 "코르도바가 근육에 당기는 느낌을 호소했다"며 "정확한 부상 정도는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후반에도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11분 루이스 디아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고, 이어진 결정적인 슈팅도 가나 골키퍼 로런스 아티 지기의 선방에 막혔다. 아티 지기는 이날 7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4세의 베테랑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이날 월드컵 개인 통산 10번째 선발 출전으로 카를로스 발데라마, 프레디 린콘과 함께 콜롬비아 선수 최다 월드컵 선발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다만 몸 상태 문제로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로렌소 감독은 "독감 증세를 보인 선수들이 몇 명 있었다. 체력 저하가 예상됐고, 하메스의 교체 역시 전술적인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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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파라과이 대 프랑스, 캐나다 대 모로코, 포르투갈 대 스페인, 미국 대 벨기에가 맞붙는다. 브라질 대 노르웨이, 멕시코 대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대 이집트, 스위스 대 콜롬비아의 대진이다.
개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모두 16강까지 살아남았다. 스페인 대 포르투갈의 대결이 가장 빅매치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