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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들 주말 표심잡기…김민석 익산, 정청래 DJ 생가 방문

중앙일보

2026.07.0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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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 뉴스1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주말을 맞아 전국을 돌며 당심과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전북 익산을 찾았고, 정청래 전 대표는 전남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행사에 참석해 청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4일 엑스(X)에 “총리 퇴임 후 첫 주말을 보내는 익산에서, 익산을 넘어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구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던 18년의 야인 시절 사랑에 빠진 곳이 익산”이라며 “교통 좋고 음식 좋고 사람 좋고 역사 깊어 언젠가 나이 들면 집을 짓고 살겠다고 10년 전부터 점찍어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명예시민이 되고 장모님 요양을 위해 집을 구한 이유”라며 “20여 년 전부터 새만금 대특구론자였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삼성, SK 등 초대기업과 국가가 함께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는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의 역사적 승부수가 될 것”이라며 “전북도 놀랍게 도약할 것이다. 새로운 조건 속에서 그런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것이 정치이고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전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이날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새벽에 기차를 타고, 배를 타고 김대중 대통령님 생가에 왔다”며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길 때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한 걸음씩 전진했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은 김대중 대통령이 놓은 인터넷 강국, 방역 선진국, 문화 강국의 주춧돌 위에 서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검찰개혁 완수,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위해 당신의 뒤를 묵묵히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중처럼 생각하고, 김대중처럼 행동하겠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비전풀팩&당원총회’에 참석해 청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과 2030 청년들은 민주당에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하느냐에 민주당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등을 돌린 것을 ‘극우화됐다’는 식의 안이한 시각으로 바라봐선 미래를 만들 수 없다”며 “당내에서 보완수사권 논쟁만 하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면 모든 개혁은 원상복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2030 청년의 마음을 얻어야 2030년 정권 재창출도 가능하다”며 2030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과 ‘2030 특별위원회’ 구성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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