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주말을 맞아 전국을 돌며 당심과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전북 익산을 찾았고, 정청래 전 대표는 전남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행사에 참석해 청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4일 엑스(X)에 “총리 퇴임 후 첫 주말을 보내는 익산에서, 익산을 넘어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구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던 18년의 야인 시절 사랑에 빠진 곳이 익산”이라며 “교통 좋고 음식 좋고 사람 좋고 역사 깊어 언젠가 나이 들면 집을 짓고 살겠다고 10년 전부터 점찍어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명예시민이 되고 장모님 요양을 위해 집을 구한 이유”라며 “20여 년 전부터 새만금 대특구론자였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삼성, SK 등 초대기업과 국가가 함께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는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의 역사적 승부수가 될 것”이라며 “전북도 놀랍게 도약할 것이다. 새로운 조건 속에서 그런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것이 정치이고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전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이날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새벽에 기차를 타고, 배를 타고 김대중 대통령님 생가에 왔다”며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길 때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한 걸음씩 전진했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은 김대중 대통령이 놓은 인터넷 강국, 방역 선진국, 문화 강국의 주춧돌 위에 서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검찰개혁 완수,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위해 당신의 뒤를 묵묵히 따라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