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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꽃이었구나[조용철의 마음풍경]

중앙일보

2026.07.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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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생긴 너, 너도 꽃이었네.
이제야 너를 알아본 내 눈이 부끄럽다.
그동안 스쳐 지나기만 해서 미안하다.

그래, 사진을 한다는 것은
오래 바라보고 마음속에 담아 두는 일.
낯선 존재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이다.

이름 없는 그저 지나친 것들도
제 꽃을 피우고 제 열매를 맺지 않는가.
우리 또한 저마다의 꽃을 피우고 살아간다.
촬영정보
옥수수 수꽃. 자세히 보면 신기하고 아름다운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카메라는 새로운 눈을 갖게 한다. 접사 기능이 좋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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