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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못살게 군다” 신고…50대 남성, 전 연인 길거리서 살해

중앙일보

2026.07.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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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라인 이미지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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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길거리에서 50대 남성이 전 연인인 6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길거리에서 50대 남성 A씨가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렀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수술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씨는 약 4년간 교제하다가 헤어진 B씨가 직장에서 퇴근하기를 기다렸다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달 8일 “전 남자친구가 못살게 군다”고 신고하고 경찰에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교제 폭력 경고장을 발부하고, B씨에게 스토킹 혐의로 A씨를 고소할 것을 권유했다.

다음 날 B씨가 고소장을 제출하자, 경찰은 A씨에게 접근금지와 연락금지 조치하고,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경찰은 스마트워치 신고를 받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B씨는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고장 발부 이후에도 A씨가 B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해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라고 권유했다”며 “고소 이후 곧바로 관련 조치들을 했고, 고소 사건은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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