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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5GW AI 데이터센터 짓는다…“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목표”

중앙일보

2026.07.04 21:44 2026.07.0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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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이 최대 15기가와트(GW)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SKT는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구축,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SKT 측은 “AI 모델 학습과 추론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이번 구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로는 2029년부터 5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울산에 짓고 있는 1호 AI 데이터센터가 그 시작이다. 이후 영남권에 다른 지역을 추가해 2GW 이상 규모의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서남권에도 정부가 추진하는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1단계에서 올린 성과와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입지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2035년부터는 2단계로 10GW 용량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SKT는 “전력 수급과 핵심 입주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균형 발전 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에 가장 부합하는 지역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헌 SKT 대표는 “이번 AI 데이터센터 구축은 글로벌 AI 생태계가 필요로 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핵심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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