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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247만장 투표지 재검표에 5000만원 소요…여야 협의해 결론”

중앙일보

2026.07.05 01:43 2026.07.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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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선 가운데 윤상현 위원장과 위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선 가운데 윤상현 위원장과 위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 중인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윤상현 위원장(국민의힘)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보관된 투표지 247만 장에 대한 공개 재검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5일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현재 선관위가 개표소 경기장을 임차하는 데 오는 7월 10일까지 약 2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며“중앙선관위는 247만 표를 투명하게 재검증해 투·개표 과정에 공정성 문제가 없었음을 명백히 증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용 효율성 측면도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인력을 동원해 재검표를 진행할 경우 약 5000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윤 위원장은 그러면서 “경기장 임대료를 계속 지불하는 것보다 일시에 정밀 재검표를 완료하는 것이 현재 봉쇄된 투표함을 안전하게 이동시킬 명분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내로 여야 간사 간의 실무 협의를 요청했다. 지난주 기관보고에서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대행도 재검표 도입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만큼 조만간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위는 오는 7일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를 대상으로 감행할 현장조사에서 투표용지 인쇄 비율을 축소하게 된 의사결정 경로와 선거 당일의 지휘·보고 체계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윤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노태악 당시 중앙선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40쪽짜리 보고서가 다뤄졌으나 이를 정확히 기억하는 내부 인사는 2명에 불과하다”며 “투표지 관련 사안을 공식 규칙이 아닌 내부 위임 전결 규정으로 처리한 경위를 철저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선관위 특검의 조건으로 ‘제3자 추천 방식’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야당이 직접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독립적인 특검이 도입되어야만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넘어 선관위 내의 예산 낭비, 수의계약 의혹, 인사행정 및 채용 비리 등 조직 전반의 고질적인 정황들을 전면 수술대에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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