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금등어’ 모셔라…노르웨이에 고등어 특사

중앙일보

2026.07.05 08:01 2026.07.05 13:3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해양수산부는 해수부·한국해양수산개발원·수협·수입업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고등어 특사단’이 이달 6~17일 노르웨이 등 주요 생산국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특사단은 현지 정부와 생산·수출 업계를 만나 고등어 공급 여력과 수출 계획 등을 점검하고 추가 수입 물량 확보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르웨이산 고등어 약 2000t을 확보해 국내에 공급하고, 영국과 페로제도 등 신규 공급처도 발굴할 계획이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특사단까지 해외로 보내는 건 수입 고등어 가격이 그만큼 크게 올라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입산 염장 고등어 1손(두 마리)의 평균 소매가격은 이달 3일 기준 1만960원으로 전년 대비 27.2% 상승했다. 평년(5년 평균) 대비로는 40% 높은 수준이다. 같은 날 국산 신선 냉장 고등어 1손 가격은 9312원으로 수입산보다 1648원 낮았다.

수입 고등어 가격 상승은 올해 들어 고환율로 수입 단가가 상승했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도 커진 영향이다. 특히 올해 5월까지 노르웨이산 고등어 누적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8% 감소한 1254t에 그쳤다. 노르웨이는 수온 상승과 먹이 감소 등으로 북대서양 고등어 자원이 급감할 수 있다는 국제해양탐사위원회(ICES)의 권고에 따라, 올해 자국 고등어 생산 쿼터를 8만1375t으로 전년(16만5000t) 대비 51%나 줄였다. 노르웨이의 대(對)한국 고등어 평균 수출 단가는 지난 5월 ㎏당 6달러로 전년 동기(2.8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

한편 정부는 수산물 물가를 잡기 위해 이달 8~28일까지 이마트·롯데마트 등 전국 24개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산물 할인행사를 시작한다. 국산 수산물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