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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833시간 일하는 한국인…OECD 평균보다 100시간 더 많다

중앙일보

2026.07.05 08:03 2026.07.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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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1833시간으로 1년 전보다 32시간 줄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서는 여전히 6번째로 길었다.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독일보다도 501시간을 더 일했다.

5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취업자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1833시간으로 2024년(1865시간)보다 32시간 감소했다. 2010년 2163시간에 달했던 노동시간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주 52시간 상한제가 도입된 2018년 1992시간으로 처음 2000시간 아래로 떨어졌다.

노동시간은 줄었지만 ‘장시간 노동국’이라는 꼬리표는 여전했다. 지난해 수치가 확인된 OECD 36개 회원국 중에서는 멕시코(2205시간), 코스타리카(2183시간), 칠레(1912시간), 그리스(1874시간), 이스라엘(1870시간)에 이어 노동시간이 6번째로 길었다.

특히 일본(1598시간)보다는 235시간, 영국(1533시간)보다는 300시간 더 길었다. 연평균 노동시간이 가장 적은 독일(1332시간)보다는 무려 501시간 더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8시간 근무로 환산하면 한국 직장인이 독일 직장인보다 1년에 63일을 더 일한 셈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실노동시간을 OECD 평균 수준인 1700시간대로 낮춘다는 목표로 주 4.5일제 도입 등을 담은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시간 단축에 나서는 기업을 지원하고, 연차 사용 등 쉴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장시간 노동의 원인으로 획일적인 노동시간 구조를 지목하며 “노동 형태의 선택권을 넓히고 노동시간 산정 단위를 다양화하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원석([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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