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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망률 역대 최저치

New York

2026.07.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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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 수 지속 감소가 기여
독감과 폐렴, 주요 사망 원인 중 10위 내 포함
작년 미국의 사망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전체 사망률은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독감과 폐렴은 수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10대 사망 원인에 포함됐다.
 
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작년 미국인의 사망률은 10만명당 689.2명으로 이는 2024년 722.1명보다 4.6% 하락했다고 밝혔다. 모든 연령대에서 사망률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CDC의 파리다 아흐마드 박사는 미국의 사망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주된 원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꾸준히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예전만큼 많지 않다는 점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았다 .
 
이러한 배경 속에서 독감과 폐렴은 모든 연령대에서 11위에서 8위로 순위가 상승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독감이 사망 원인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일부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 접종률의 전반적인 하락도 한 가지 요인으로 지적했는데, 이는 백신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부분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연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아동 예방 접종 일정을 대폭 축소하는 일환으로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어린이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권장하는 CDC의 권고를 폐지하려 했다.  
 
이는 과거 독감 예방접종을 권장하기 위해 연방정부 자금으로 진행했던 공공 캠페인을 외면한 사례 중 하나다.
 
전반적인 사망률 감소는 남녀, 모든 연령대, 그리고 대부분 인종 등의 집단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났지만, 흑인들은 조사 대상 집단 중 가장 높은 사망률을 계속 기록했으며, 남성 사망률도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CDC의 수치는 잠정적인 것이며, 특히 연말 사망자 수, 사망 원인 조사와 확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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