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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고생 살해’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 긴급체포…증거인멸 혐의

중앙일보

2026.07.05 17:21 2026.07.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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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씨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6.5.14/뉴스1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씨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6.5.14/뉴스1

경찰이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수사팀의 증거인멸 정황을 확인하고 직원비위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경찰청은 6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 사건 담당팀장이었던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 경감은 지난 5월 5일 사건 직후 장윤기의 차량(SUV)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윤기의 범행 도구인 SUV와 자취방 원룸의 ‘훼손된 리얼돌’ 등 주요 증거를 실물 보존 없이 수사 초기 현직 중간 간부급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에게 인계했다.

광주경찰청은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22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장윤기 아버지와 수사 담당자 간 유착 의혹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하지만 장윤기 사건을 총괄했던 광주경찰청 또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수사 감찰’을 받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 장윤기 아버지가 소속된 광주 서부경찰서와 함께 광주경찰청 지휘 체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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