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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장폐지해야…코스피 카지노로 전락”

중앙일보

2026.07.05 18:31 2026.07.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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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주가 변동성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상장폐지를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에 대한 책임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6일 오전 페이스북에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장폐지 검토하고 이 대통령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을 파면하기 바란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스피가 카지노로 전락했다”며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 몰린 212조 원의 자금이 주가 변동성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재 코스피는 시가총액의 60%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2개 기업이 차지하는 가분수 구조”라며 “여기에 레버리지를 걸어버리니 일일 리밸런싱 및 차익시도로 시장이 휘청이고, 코스피 공포지수는 90.8로 역대급으로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애초 목표였던 해외 투자자금의 국내환류와 환율방어 효과도 미미하다”며 “홍콩 증시의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금 11조원 중 한국 유입은 5000억원에 불과하고, 환율은 이제 155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레버리지 특유의 ‘음의 복리효과’로 투자자 자산 또한 증발하고 있다”면서 “출시된 14개 삼전닉스 레버리지 모두 한 달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으며, 최대 35.9%의 손실을 입혔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불허하고, 상관계수 0.7에 묶인 액티브 ETF에 규제를 완화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또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에게 책임을 물어 파면해야 한다”며 “투자자는 하루하루 녹아내리는 주식창에 전전긍긍하는데 두 수장은 전망도, 대응도, 대책 마련도 모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의 롤러코스피 추세가 지속된다면 우리 증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예측 불가능한 잡주로 취급받을 것”이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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