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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오늘 사관학교 통합 기본계획 발표하려다 돌연 연기

중앙일보

2026.07.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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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월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월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국방부가 6일 발표할 예정이던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추진 기본계획을 돌연 연기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청와대 회의 참석 일정이 잡히면서 브리핑이 미뤄졌으며,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다시 발표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당초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브리핑 약 1시간30분 전 일정을 순연한다고 공지했다.

브리핑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던 안 장관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 참석하게 되면서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안 장관의 회의 참석을 긴급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안 장관이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한 뒤 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을 다시 설명할 방침이다.

나토는 정상회의 기간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IP4)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국방장관을 대상으로 별도 업무만찬도 마련한 상태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지난달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태릉 육군사관학교 전남 장성 이전 계획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지난달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태릉 육군사관학교 전남 장성 이전 계획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현대전 환경에 맞는 합동성 강화를 위해 국군사관학교를 신설하고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를 통합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상안은 1·2학년 동안 공통 교육을 실시한 뒤 3·4학년부터 희망 군을 선택해 군별 특화 교육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야권과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예비역 장성 등을 중심으로 통합 추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논란이 커지는 만큼 정부가 통합 추진 배경과 세부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는 사관학교 통합 및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기본계획 발표 이후 공청회와 정책설명회를 열어 연구용역 결과를 포함한 다양한 내용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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