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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번엔 ‘김부장’ 세계관 겨냥…“5.23 사용 이유 의문”

중앙일보

2026.07.05 22:39 2026.07.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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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뉴스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뉴스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6일 드라마 ‘김부장’ 인기로 재소환된 박태준 작가의 웹툰 속 ‘일베’ 의혹에 대해 “억울한 일베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면서도 “5.23 사용 이유는 의문”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문문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일베 문화는 근절되어야 하지만 억울한 일베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배우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김부장’이 인기를 끌면서 일부 유튜브 채널은 원작 웹툰 ‘김부장’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박 작가의 ‘외모지상주의’ 속 일부 표현을 두고 일베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이들은 ‘외모지상주의’ 533화에 등장하는 간판 ‘Rock Owling’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장소인 부엉이 바위를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회차에 언급된 ‘5분 23초’를 두고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 23일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Rock Owling(부엉이 바위)아니라 Hanwon Rock Bowling(한원 락 볼링)”이라고 언급하면서도 “5.23 사용 이유는 의문”이라고 적었다.

그는 연이어 올린 글에서 “많은 10~20대들이 일베가 아님에도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고 있는 바,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10~20대를 훈계하는 꼰대짓이라는 비겁한 주장이 있나 본데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폄훼하는 잘못된 행위임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며 “청년들도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이 잘못된 혐오 표현임을 알고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남 거제 출신의 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유튜브 방송에서 “무섭노”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인 가운데 조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부산 사투리와 일베식 표현에 대한 구별법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의문문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부산/영남에서도 그렇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에 대한 반박으로 부산 사람의 구별법을 올리니 참조하라.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보수 야권 인사들은 “사투리 한 마디에 사상 검증 하느냐”며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19년 죽창을 들자던 분이 오늘은 말끝 하나로 사상을 검증하려고 한다”고 했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사투리 한 마디에 사상 검증의 잣대를 대고 대중을 편 가르는 행태에 깊은 환멸을 느낀다”고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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