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고려대 옥용식·이재혁 교수, 탄소중립 국제학회 한국 유치

중앙일보

2026.07.06 00:5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토양 자산화(Soil as an Asset)' 개념을 제안한 옥용식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국제ESG협회 회장)와 이재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국제ESG협회 공동회장)가 탄소중립 국제학회의 2027년 한국 개최를 유치했다.

이번 학회 유치를 통해 국내 연구자와 산업계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이 바이오차와 탄소제거, 순환경제 분야의 국제 연구와 기술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옥 교수는 올해 2월 스탠포드대와 공동으로 네이처 워터(Nature Water)에 ESG 환경부문 수자원 정량지표를 발표한 데 이어 3월에는 미국 'MIT Global Startup Workshop 2026' 기조강연에서 토양탄소 자산화와 바이오차 기반 탄소 네거티브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중국과학원, 홍콩과학기술대학교 T2R2 국제학회, 상하이교통대학교, 통지대학교, 푸단대학교, 국립대만대학교(NTU) 등에서 연이어 강연을 진행하며 바이오차·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탄소제거(CDR)·순환경제와 같은 차세대 탄소중립 기술의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옥 교수는 국제학회 기조강연에서 '토양 자산화'를 중심으로 바이오차를 활용한 토양 탄소저장과 자연자본, 탄소 제거, AI 기반 탄소 회계 등 차세대 ESG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바이오차를 토양의 미래 자산으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로 제시해 세계 각국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홍콩 국제학회에서는 옥 교수가 차기 학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오는 2027년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에서 차기 T2R2 국제학회를 개최하는 것이 공식 확정됐다. 이번 유치로 한국은 올해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바이오차학회(APBC)에 이어 바이오차와 탄소제거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국제학회 두 건을 잇달아 개최하게 됐다.

APBC 공동대회장인 국제ESG협회 이재혁 공동회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넷제로(Net-Zero)를 넘어 자연 회복을 의미하는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와 무공해 지구(Pollution-Free Planet)로 확장되고 있다"며 "기업도 환경 영향을 줄이는 것을 넘어 자연을 회복하고 재생하는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옥용식 교수는 “바이오차는 단순한 탄소저장 기술을 넘어 토양을 미래 자산으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탄소저장뿐 아니라 토양 건강성 회복과 생물다양성 증진, 환경오염 저감 등 다양한 환경적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