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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내화성 높인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 실증 착수

중앙일보

2026.07.0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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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내화성과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패널 기술의 현장 실증에 착수했다. 동서발전은 2023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내화특성 메탈패널일체형 건물일체형 태양광’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월 음성복합발전소에 17.7㎾ 규모 시제품을 설치하고 실증에 들어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건물 외벽·지붕·창호 등 건축자재를 태양광 패널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별도 구조물을 옥상에 설치하는 기존 태양광과 달리 건물 외장재 자체를 태양광 설비로 대체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2025년 건축물 외부 마감 시스템 화재성능시험을 통과했다. 내풍압, 수밀 테스트를 거쳤고, 건물일체형 태양광 장기 신뢰성 표준인 KS C 8577 인증도 획득했다.

시공성도 높였다. 기존 메탈패널 시공법과 같이 패널 간 블록을 수직 방향으로 끼워 맞추는 조립 방식을 활용한다. 동서발전은 부자재 사용을 줄이고 시공 기간을 단축해 시공비를 최소 24%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서발전은 울산대와 산학협력으로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인쇄 에너지 건축 시스템’도 개발했다. 비정형 곡면 구조 건축물에도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지난해 8월 HD건설기계 울산공장 외벽에 실증 설치됐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BLT Built Design Awards 등 4개 국제 건축·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국제 건축·디자인 시상 프로그램 ‘2026 A+Awards Architectural Design’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동서발전은 건물일체형 태양광 외에도 차세대 태양전지 탠덤모듈, 방음벽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실증을 병행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동서발전의 연구개발 전략과 산학협력 모델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투자와 실증 중심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신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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