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개발사 LG AI연구원이 국내 주식의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한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코스콤과 손잡고 국내 주식 시장 전용 ‘인공지능 기반 주가 예측 스코어’ (AEFS)를 개발한다. 이는 AI가 기업 시계열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4주 동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코스피가 어떻게 변동하는지를 예측하는 서비스다. 앞서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함께 미국 주식시장 전용 AEFS를 개발했다. 이번에는 한국거래소 자회사 코스콤의 상장사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LG AI연구원은 앞서 2022년 주가 예측 AI모델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이 모델로 같은 해 열린 ‘M6 시계열 예측 경진대회’(주가 예측 경진대회)에서 160개 참여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듬해에는 미국 자산운용사 크래프트테크놀로지와 함께 AI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LQAI’를 출시했다. 올해 초부터 지난 2일까지 LQAI 수익률은 17.5%로 나스닥 수익률(11.1%)을 웃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AI챗봇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간 게시글까지 학습하기 때문에 기존 투자자들 바람을 예측에 반영하는 ‘편향’ 현상이 발생한다”며 “(우리는) 정제된 자료만 학습시켜 ‘신뢰할 수 있는’ AI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AI에이전트 4개를 활용해 상호 검증 시스템을 만들고, LSEG,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공신력이 큰 기관이 보유한 자료만 AI에 학습시켰다는 설명이다.
LG그룹은 AI 예측 모델을 계열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 시세를 예측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