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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대교체 파격 인사…경남은 정무라인 재편 착수

중앙일보

2026.07.06 08:19 2026.07.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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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이 지난 1일 첫 출근 후 간부 공무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이 지난 1일 첫 출근 후 간부 공무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민선 9기 전재수 부산시장이 첫 고위 간부 인사를 발표했다. 전임 시장 측근을 승진시키는 한편 젊은 실무형 간부를 전면에 배치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행정 효능감’을 실현하기 위한 첫 조직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7일 자로 국장급 이상 간부 2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2급 실장급 4명과 3급 국장급 19명으로 구성된 이번 인사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정기인사다.

2급 실장급에서는 김기환 시민안전실장을 디지털경제실장에, 심재민 이사관을 환경물정책실장에 각각 임명했다. 시민안전실장에는 이병석 환경물정책실장이, 부산연구원 직무파견에는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이 배치됐다. 부산시는 이번 2급 인사를 두고 “연공서열의 틀을 깬 인사”라고 평가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김창덕 전 비서실장의 승진이다. 박형준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김 전 비서실장은 3급인 푸른도시국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정치적 성향보다 업무 성과와 전문성을 우선하겠다는 메시지를 보여준 셈이다.

세대교체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대변인에 오미경 직무대리, 여성가족국장에 김소영 여성정책과장, 낙동강관리본부장에 조경 신공항사업지원단장을 각각 승진 발탁하는 등 젊은 간부들이 국장급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내년 고위공무원 퇴직을 앞두고 차세대 간부군을 육성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장급 전보 역시 현장 경험과 실행력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행정자치국장과 사회복지국장, 체육국장, 주택건축국장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부서에는 구·군 부구청장과 본청 실무를 두루 경험한 간부들을 배치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미래혁신부시장에 오석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 1급 대우 정무특별보좌관에 정경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1급 대우 정책협치특별보좌관에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을 각각 내정하는 등 민선 9기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재선에 성공한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1일 취임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선에 성공한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1일 취임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6·3지방선거에서 부·울·경 지역 국민의힘 소속 현직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수성, 재선에 성공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공석인 정무직을 중심으로 인사를 할 전망이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김명주 전 경제부지사가 퇴임, 경제부지사 자리가 비어 있다. 민선 8기 때의 정무·정책·공보·도민소통·대외협력 분야 특보 자리도 공석이다. 박 지사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이들 중 일부는 선거 승리 후 박 지사의 인수위원회 역할인 ‘경남대도약준비팀’ 소속으로 활동, 임용 과정을 거쳐 다시 도청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공석인 자리에 대한 행정안전부 승인 등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출자 출연기관·공기업 17곳 중 민선 9기 출범을 전후해 기관장 자리가 비었거나 임기를 마친 곳도 11곳이나 돼 이들 자리에 대한 임용 절차가 차츰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지.안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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