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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 1호 김민석, 첫날부터 정청래 때렸다

중앙일보

2026.07.06 08:28 2026.07.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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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완벽한 당정 일치와 민생 실용 통합 노선이 필승 전략”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완벽한 당정 일치와 민생 실용 통합 노선이 필승 전략”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이재명 대표 시절의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복원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청래 전 대표와 송영길 의원을 제치고 하루만에 호남과 서울을 오가며 “당 대표 교체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선제 공격에 돌입한 것이다. 김 전 총리는 “이대로는 국정의 성공도, 총선 승리도, 당의 단합도 어렵다”며 지난 1년간의 정청래 체제 민주당에 비판의 화살을 정조준했다.

김 전 총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흔적이 남아있는 전남광주 전일빌딩을 출정식 장소로 택했다. 선언문에서 “지난 1년간 (민주당은)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를 정당 지지와 선거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며 “1년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정 전 대표를 직격했다. 김 전 총리는 “합당 추진, 검찰 개혁 논의, 공천과 선거 전략 등에서 나타난 숙의 부족, 토론 부족, 절차 미비 등 많은 문제를 낳았다”며 “저는 대통령의 국정 파트너인 총리로서 국정 방향을 깊이 교감했다”고도 했다. 대표가 된 뒤 추진할 핵심 과제로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포함한 검찰·사법 개혁 추진과 숙의 중심의 당 운영 복원, 시스템 공천 공정성 회복 등을 제시했다.

정 전 대표는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1시간 뒤 페이스북에 “저는 단결의 언어,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며 “김대중을 존경하는 사람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문재인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재명과 함께 12·3 비상계엄 내란을 이겨낸 사람들 똘똘 뭉치자”고 적었다. 그러나 정 전 대표 주변은 “윤석열 계엄 해제 국회 표결에는 불참했는데, 왜 국회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냐”(이성윤 최고위원)며 이날 또 한번 김 전 총리의 12·3 계엄 해제 표결 불참을 문제삼았다. 이에 김 전 총리는 CBS 라디오에서 “이 의원은 허위사실을 말했다. 곤란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로 거론되는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직하게 말하면 김 후보께서는 정몽준으로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탈당한 게 아니냐”라며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논란도 거론했다.

친명계에서 “25년 전 후단협까지 끌고오는 걸 보니 정말 다급한 모양”(이건태 의원)이라고 반발하면서 전대 경쟁은 날로 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송영길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출마선언문을 검토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오는 8일 서울에서 출사표를 내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한다.





여성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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