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 역시 울산다운 승리였다. 3-4로 뒤진 채 맞이한 9회 박민석의 중전 안타, 1사 후 변상권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민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후 알렉스 홀의 중전 안타와 중견수 포구 실책을 묶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5-4로 역전시켰다. 2사 2루에서 박제범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2루타를 터뜨리며 6-4로 달아났다.
9회말 마운드에서 김도규가 마지막 이닝을 책임졌다.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그는 시즌 12세이브를 수확하며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경기 후 장원진 감독은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그는 "울산 웨일즈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흘린 땀의 결과가 전반기 1위와 남부리그 최초 40승 선착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항상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울산 시민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에도 더욱 좋은 경기력으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단 첫해부터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울산 웨일즈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전열을 재정비한 뒤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