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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2025 회계연도 2억불 규모 흑자 전환

Chicago

2026.07.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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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증가•지출 절감으로 운영 성과 개선
비상 재원은 감소, 장기부채 부담은 확대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시가 2025년 회계연도를 2억1천900만 달러 규모 흑자로 마감하며 전년 대비 재정 운영 성과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연례 감사 결과, 세수 증가와 지출 절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 일반회계는 안정적 세금 징수와 각 부서의 예산 절감 효과로 개선됐다. 전체적으로 약 2억 달러 규모의 지출 절감이 발생했으며 관광•교통•소비 관련 세수 확대와 오헤어공항 및 미드웨이공항 수익 회복도 재정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 과세 확대, 수수료 조정 등 세원 강화 정책이 세수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 호조에 따른 투자수익 증가도 재정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일부 대규모 지출이 회계상 2025년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흑자 폭은 줄었다. 소방관 소급 임금 인상분 1억6천600만 달러가 2025년 비용으로 처리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해당 비용은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재원으로 충당됐다.
 
그러나 시의 재정 안정성과 관련한 핵심 지표는 악화됐다. 여유 자금으로 볼 수 있는 ‘비배정 잔액’은 2025년말 기준 마이너스 5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실상 단기 가용 여력이 부족한 상태가 됐다. 비상 재정 준비금도 약 7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 팬데믹 이전(약 11억 달러)과 팬데믹 시기 최고치(약 19억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연금 문제도 여전히 구조적 부담으로 남아 있다. 4대 공무원 연금기금의 평균 적립률은 25.63%에서 28.15%로 소폭 개선됐으나, 전체 연금 부채는 약 364억 달러 규모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장기 부채도 약 19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 당국은 이번 흑자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과 구조적 지출 부담이 재정에 지속적 압박을 주고 있다며 특히 연금과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7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재산세 조정, 세입 기반 확충, 지출 구조 개편 등 장기 재정 안정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재정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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