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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회전 안돼”…잠실 투표함 보관소 감시에 사각지대 확인

중앙일보

2026.07.06 14:17 2026.07.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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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 특위 위원들이 지난 2일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 특위 위원들이 지난 2일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시위로 봉쇄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함 보관 장소와 그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로 촬영 못 하는 사각지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관위는 7일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위 윤상현 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투표지 등 보관 장소 관련 CCTV는 고정형으로 설치돼 있어 회전이 불가능하며, 촬영 범위에 일부 사각지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CCTV 관리 주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도 윤 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사각지대의 존재를 인정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투표함 등 증거물이 보관된 사무실로 가는 길목을 CCTV 3대가 비추고 있으며 선거일인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24시간 정상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3대 모두 고정형이라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투표함을 보관하는 사무실 입구와 내부에는 CCTV가 아예 없다고 덧붙였다.

녹화 영상에 대해선 “선관위가 해당 영상을 열람한 사실은 없고, 해당 영상은 별도로 보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핸드볼경기장 지하 사무실 두 곳에 송파구 전역의 투표함 약 380개와 투표지 247만장, 투표록·개표록 등이 반출되지 못한 채 남아있는 상태다. 국조특위는 이달 2일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대상으로 한 1차 현장조사에서 이를 확인한 바 있다.

윤 위원장은 “1차 현장조사 당시 국조특위 위원들이 투표함 보관장소의 CCTV 운영 실태와 사각지대 문제를 지적했었다”며 “이번에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해당 CCTV가 고정형으로 운영돼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를 대상으로 한 2차 현장조사에서도 투표용지 보관시설의 보안성과 관리체계가 적정하게 운영됐는지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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