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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식당들 ‘홍명보 출입금지’…월드컵 탈락 후폭풍

Los Angeles

2026.07.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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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들에도 안내문 잇따라
미국 체류 소식에 비판 여론 확산
LA 한인 식당 출입문에 붙은 '홍명보 출입금지' 안내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LA 한인사회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X 캡처]

LA 한인 식당 출입문에 붙은 '홍명보 출입금지' 안내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LA 한인사회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X 캡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LA에 머물고 있는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판이 LA 한인사회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인 식당들이 잇달아 ‘홍명보 출입금지’ 안내문을 내걸고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것은 LA의 한 한식당 출입문에 붙은 ‘홍명보는 출입금지’ 안내문이다. 업주는 직접 출입문에 안내문을 붙이는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렸으며, 안내문은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작성됐다. 해당 영상은 JTBC 등 국내 방송을 통해서도 소개됐다.
 
LA 한인 식당 출입문에 붙은 '홍명보 출입금지' 안내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LA 한인사회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X 캡처]

LA 한인 식당 출입문에 붙은 '홍명보 출입금지' 안내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LA 한인사회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X 캡처]

이후 비슷한 사례도 이어졌다. 또 다른 LA 한식당은 ‘홍명보씨 출입금지. 홍명보씨 때문에 많이 화가 났어요’라는 문구를 출입문에 붙인 뒤 인증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월드컵 부진에 대한 LA 한인사회 비난의 목소리는 높았다.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승점만 확보했더라도 LA에서 32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경기 관람을 위해 미리 비싼 입장권을 구매했던 교민들도 적지 않아 대표팀의 탈락 이후 실망감이 더욱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 전 감독은 지난달 30일 멕시코에서 귀국한 뒤 이틀 만에 가족이 거주하는 LA로 출국했다. 일부 언론은 측근을 인용해 당분간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 없다고 보도하면서 ‘도피성 출국’ 논란도 불거졌다.
 
홍 전 감독을 둘러싼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이어졌다. 최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축구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즉각 경질 및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위반 시 원천 무효화 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는 등 대표팀 운영과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특정인을 겨냥한 ‘출입금지’ 안내문이나 협박성 게시물은 지나친 신상 공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스포츠 평론가들은 감독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지만 개인과 가족을 향한 과도한 공격은 자제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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