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접경지역 일대에 유실지뢰 유의를 당부했다.
합참은 7일 언론공지를 통해 “접경지역 일대에 집중호우 발생 시, 유실된 지뢰가 하천을 통해 유입될 우려가 있어 국민 여러분들의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비무장지대(DMZ)에는 다량의 북한 지뢰가 매설돼 있으며 지뢰매설 지역 중 일부는 임진강, 한탄강, 화강, 북한강, 인북천 등과 같은 남북공유하천이 한강하구로 연결돼 있다”며 “접경지역 일대에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매설된 지뢰가 유실돼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남북공유하천 인근에서 활동 시 유실지뢰에 유의하시고, 해당 지역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미상 물체를 발견할 때는 절대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기상청은 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기 남부, 강원 중ㆍ남부 내륙, 충남권, 충북 중·북부, 전북 북서부, 경북 북부 내륙 등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서울, 대구,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