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과 확산 상황을 20분 간격으로 감시하는 위성망 구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가주를 비롯한 산불 취약 지역의 화재 대응 속도와 정확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A타임스는 6일 산불 감시 위성 3기가 7일 샌타바버라카운티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사는 비영리단체 얼스 파이어 얼라이언스가 추진하는 ‘파이어샛(FireSat)’ 프로젝트의 첫 단계다. 최종적으로는 50기의 위성을 운영해 전 세계 산불과 지상 환경을 상시 관측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파이어샛 위성은 첨단 열 감지 센서를 탑재해 해변의 모닥불 수준의 작은 화재부터 장기간 이어지는 저온 잔불까지 탐지할 수 있다. 기존 기상위성이 약 1230피트 범위의 화재를 감지하는 데 비해 파이어샛은 약 16피트 규모의 도로변이나 수풀 화재도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저온 화재와 고온 화재를 구분할 수 있어 연기와 유해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산불의 확산 방향과 속도, 대피 명령 발령 여부, 추가 소방 인력 투입 필요성 등을 신속하게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집된 자료는 가주 소방국(CAL FIRE)을 비롯해 오리건주와 텍사스주 소방 당국, 호주와 포르투갈 등 해외 기관과도 공유된다. 가주 소방국은 확보한 위성 정보를 남가주 지역 소방기관들과 공유해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