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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앞둔 '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한국서 마지막 생일파티

중앙일보

2026.07.06 22:30 2026.07.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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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에버랜드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열린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세 살 생일잔치. 사진 삼성물산

7일 에버랜드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열린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세 살 생일잔치. 사진 삼성물산

국내 최초의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로 태어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7일 한국에서의 마지막 생일잔치를 즐겼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에버랜드는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세 살 생일을 맞아 고객과 함께하는 생일잔치를 열었다. 생일잔치에는 강철원·송영관 등 에버랜드 판다 주키퍼를 포함해 사전 초청된 고객들이 모였다.

지난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각각 180g과 140g으로 태어난 루이바오·후이바오는 현재 몸무게 80㎏을 훌쩍 넘겼다.

이날 행사에서 에버랜드 주키퍼들은 루이바오·후이바오를 위해 대나무로 만든 대형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생일잔치에 초청된 고객 약 30명도 쌍둥이 판다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초청 고객들은 판다 세컨하우스 현장과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등에서 사전 진행된 댓글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으며, 경쟁률은 400대 1에 달했다.

세 살 생일을 맞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자이언트 판다 자매. 사진 삼성물산

세 살 생일을 맞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자이언트 판다 자매. 사진 삼성물산

이번 행사는 쌍둥이 판다 자매가 국내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일을 맞아 기획됐다.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번식이 가능해지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2020년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나 ‘국민 판다’로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도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에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했다.

향후 구체적 이동 시기와 관련해 에버랜드 관계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중국 측과 협의해 가장 적합한 시기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달 1일 ‘푸바오 할부지’로 알려진 강 사육사는 삼성물산의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내년 초 쯤 되면 번식 행동 관련해 호르몬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올 겨울부터는 이동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3일 새로 태어난 막내 아기 판다의 소식도 전했다. 출생 당시 171g이었던 아기 판다는 현재 체중이 7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 중이며, 판다월드 내실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생활하며 에버랜드 주키퍼 및 중국 판다 보전 연구센터 전문가의 보살핌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유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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