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왼쪽에서 두 번째)이 세계세라믹한림원 신규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원장 최철진)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윤희숙 책임연구원이 세계세라믹한림원(WAC)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세계세라믹한림원은 1987년 설립된 세라믹 분야 국제 한림원으로, 세라믹 과학·기술·산업·역사·예술 분야의 발전과 국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운영되는 비영리 국제기구다.
세계세라믹한림원 석학회원은 세라믹 분야에서 연구 성과와 산업적·국제적 기여를 인정받은 전문가에게 부여되는 명예직이다. 석학회원은 개인이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석학회원 3명 이상의 추천과 약 1년간의 심사를 거쳐 선출된다. 연구자의 학문적 독창성, 기술·산업적 파급효과, 국제 협력과 글로벌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체 정원은 최대 300명으로 제한돼 있으며, 현재까지 약 200명이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윤 책임연구원은 제21차 선출을 통해 신규 석학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윤 본부장이 이끌어 온 세라믹 적층 제조 기술의 우수성과 KIMS의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세계 세라믹계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 책임연구원의 주요 연구 분야는 ▶세라믹 적층 제조 ▶조직공학 ▶생체재료 ▶다공성 재료 등이다. 특히 세라믹 적층 제조 분야에서 광중합 기반 세라믹 3D프린팅 소재·부품·장비 기술, 무소결 세라믹 3D프린팅 기술, 다중 재료 동시 성형 시스템 기술 등을 개발해 왔다. 윤 책임연구원은 세라믹 소재의 성형·가공 한계를 극복하고, 기능성 골이식재와 의료부품 등 바이오·의료 소재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힌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윤 책임연구원은 2025년 리슌상,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 산업부문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됐다.
윤희숙 책임연구원은 “이번 WAC 석학회원 선정은 개인의 명예를 넘어 KIMS의 세라믹 적층 제조 기술이 세계 세라믹 커뮤니티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첨단 세라믹 소재·공정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바이오·헬스 등 미래 산업 발전과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