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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에 클라우드·마라탕 들어간다…땅콩·도라지는 제외

중앙일보

2026.07.06 23:52 2026.07.0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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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소비자물가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중동 전쟁 여파로 석유류 물가가 크게 올랐고, 작황 악화로 농산물 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활물가도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3.2% 오르며 전체 물가를 0.24%p 밀어 올렸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코너. 연합뉴스

지난 6월 소비자물가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중동 전쟁 여파로 석유류 물가가 크게 올랐고, 작황 악화로 농산물 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활물가도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3.2% 오르며 전체 물가를 0.24%p 밀어 올렸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코너. 연합뉴스

앞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품목에 클라우드 저장공간 이용료와 마라탕, 밀키트 등이 새롭게 포함된다. 반면 소비 비중이 줄어든 땅콩과 도라지 등은 대표 품목에서 제외된다.

국가데이터처는 202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안을 마련해 오는 12월 18일 최종 공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같은 날 2025년 기준으로 개편된 소비자물가지수도 함께 발표하고, 12월 31일에는 이를 적용한 2026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공개한다.

국가데이터처는 경제·사회 구조와 가계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5년마다 소비자물가지수 대표 품목과 가중치를 전면 개편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디지털 소비 확대와 새로운 생활 트렌드를 반영해 물가지수의 현실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 포함되는 품목은 밀키트, 조립식 수납가구, 스마트워치, 전기차 충전료, 클라우드 저장공간 이용료, 소프트웨어 구독료, 영유아 강습료, 마라탕, 샐러드, 온라인 쇼핑 구독료 등 10개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미지. 중앙포토

클라우드 서비스 이미지. 중앙포토


대표 품목은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312원 이상인 품목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반면 소비 비중이 낮아진 땅콩, 도라지, 고사리, 부탄가스, 싱크대, 습기제거제, 저장장치 등 7개 품목은 제외된다.

유치원 납입금과 학교 보충교육비, 보육시설 이용료, 회화용구는 무상교육 확대 등의 영향으로 조사 대상에서 빠진다. 블랙박스와 도시락도 지속적인 가격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제외된다.

품목 분류도 일부 세분화된다. 돼지고기는 국산과 수입산으로 나누고, 전기동력차는 하이브리드 승용차와 전기 승용차로 구분한다.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와 습도조절기기로, 온라인콘텐츠 이용료는 온라인게임 이용료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로 각각 세분한다.

반대로 김치찌개 백반과 된장찌개 백반은 '찌개백반'으로 통합하고, 목욕료는 찜질방 이용료와, 미용료는 이발료와 각각 합쳐진다.

국제 소비지출목적분류와 한국 표준목적별 개별 소비지출분류 개정도 반영해 일부 품목의 분류 체계를 조정할 예정이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번 대표 품목 선정안에 대해 오는 17일까지 소통혁신24, 국민생각함, 국가데이터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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